(투자/정보) 애플, 맥용 AR 글라스 개발 중단

출처 = 애플 홈페이지

무산된 애플의 야심찬 프로젝트애플이 자사 기기인 맥과 연결되는 AR 글라스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했습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비전 프로의 대안으로 검토되던 N107 프로젝트를 최근 종료하였습니다.

비전 프로는 가격대가 높고 또 크기가 커서 대중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요. 이 때문에 애플은 새로운 형태의 AR 글라스 출시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경쟁사인 메타는 이미 인기 있는 레이밴 스마트 안경을 판매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증강 현실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N107 프로젝트는 왜 멈췄을까?맥과 연결되는 AR 글라스를 만들려는 시도는 왜 중단되었을까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서 애플은 처음에 아이폰과 연결하는 방식을 추진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이 제공할 수 있는 처리 성능과 배터리 수명 문제로 인해 난관을 마주했죠. 그래서 연결 기기를 아이폰에서 맥으로 전환한 것인데요. 그럼에도 내부 테스트에서 성능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거대한 기업 애플 내부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됩니다. 당연히 중단되는 프로젝트가 나오기 마련이죠.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와 맞춤형 애플 워치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물론 애플은 혁신적인 AR 글라스를 위한 개발은 계속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 업계의 궁극적인 목표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AR 글라스를 개발하는 것인데요. 메타는 2024년 이런 형태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애플의 주가는?애플의 주가는 31일(현지시간) 0.67% 하락한 23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6% 떨어졌습니다